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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밀밭의파수꾼 |
| 카테고리 |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
| 지은이 |
J. D. 샐린저 (문예출판사, 199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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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나는 넓은 호밀밭 같은 데서 조그만 어린애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항상 눈앞에 그려본 단 말야. 몇천 명의 아이들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곤 나밖엔 아무도 없어. 나는 이득한 낭떠러지 옆에 서 있는 거야. 내가 하는 일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주는 거지. 애들이란 달릴 때는 저희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런 때 내가 어딘가에서 나타나 그애를 붙잡아야 하는 거야. 하루 종일 그 일만 하면 돼.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야. 바보 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갓밖에 없어. 바보 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지만 말야...
1. 호밀밭의 파수꾼은 미국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쯤은 읽는다는(읽어야만한다는) 샐린저의 유일무이한 장편소설이다. 책을 지지리도 읽지 않는 나에게 나의 동생 아이린 예원 킴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이 책을 추천해 주었다. ' 학교에서 읽으라고 했던 책 중에 유일하게 와닿았던 책이야, 언니.' 하며. 홀연히 이 책을 추천해 주고 미국으로 다시 떠났다. 고등학교 혹은 중학교 필독서인데 이제야 읽는 못난 딸을 용서하세요 어머니.
2. 장래희망을 묻는 피비의 질문에 홀든이 한 이 대답(상단 박스 참고)은 (아마도 내가 이해하기에는)
무섭고 온통 어두운 것으로만 가득찬 세상에 휘청휘청대는 청춘들을 붙들어주고 싶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3.그러나
당장 가을부터 아이들 앞에 설 나에게, 홀든의 이 답변은
'교사란 어떤 사람인가?' 대한 답으로 들렸다.
교사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상처받고 쓰러지지 않도록 혹은 쓰러지더라도 다시 새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파수꾼 혹은 버팀목 혹은 안전바 가 바로 교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보는 아주 건전한 새벽이로군요.
4. 문득 호밀밭에서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을 제멋대로 상상해보았다. 내 상상속의 호밀밭에는 카페 동생들이 뛰놀고 있었다.
그들은 아마도 학창시절 자꾸만 낭떠러지로 떨어지려는 학생들이었을 테지. 학교에 나가면 내가 온몸으로 막아주겠어!!
5. 아, 벌써 새벽 4시네요. 뻘소리 그만하고 자야겠다..